[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지리산의 봄 향기를 머금은 하동산 생취나물이 미국 수출 길에 올랐다.
![]() |
생 취나물 검역 모습 [사진=하동군] 2020.02.20 lkk02@newspim.com |
하동군은 20일 횡천면 지리산청학농협에서 지리산 청학골 일원에서 생산된 생취나물 200㎏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취나물은 생으로 수출하기가 까다로워 주로 건조형태로 수출됐으나 지리산청학농협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생취나물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생 취나물을 수입 업체는 미국 LA에 있는 마르퀴즈다. 지난해 11월 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한 북미시장개척단이 LA에서 발굴한 신선농산물 수입업체다.
마르퀴즈는 지난 연말 생밤을 필두로 하동산 친환경 신선농산물과 맛밤과 같은 가공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취나물 주산지인 하동에서는 적량·청암·악양·양보면 등 청정 지리산 일원 630농가가 110여㏊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2440여t의 취나물을 생산해 지난해 54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