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임실군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슬레이트 철거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지난 해보다 2억원 많은 7억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택 슬레이트 최대 344만원, 비주택 최대 172만원, 취약계층 지붕개량 비용 427만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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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트 지붕 모습[사진=임실군청] 2020.02.19 lbs0964@newspim.com |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3월 2일까지 읍․면사무소에 지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슬레이트 면적조사를 실시한 후 철거를 추진하게 된다.
슬레이트에는 인체에 유해한 석면이 10~15% 함유되어 있어 지난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하지만 기존에 설치된 낡고 오래된 슬레이트에서 석면가루가 바람에 흩날리면서 여전히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슬레이트 철거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국비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지난 2013년부터 총 24억 9000만원을 투입해 총 1029동의 슬레이트를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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