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청정지역'이던 경북도에 코로나19 확진환자 3명이 발생했다. 대구지역에서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북도는 19일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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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천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체제 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가 19이 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2.19 nulcheon@newspim.com |
'37번 확진환자'는 영천시에 거주하는 남성(47)으로 지난 18일 발열과 두통 증상으로 경북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경북대학교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또 '39번 확진환자'는 영천시에 거주하는 여성(61)으로 오한과 근육통 증상으로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6시 '양성'으로 확인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격리 입원했다.
보건당국은 39번 확진자의 경우 대구에서 발생한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41번 확진자'는 영천시에 거주하는 여성(70)으로 '3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오한과 근육통 증상으로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3시 '양성'으로 확인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격리 입원 치료 중이다.
경북도 보건당국은 3명의 확진자 모두 대체로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3명 확진환자 가족 등 이미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즉각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질병관리본부 현장대응팀과 함께 환자의 발생 경위, 이동경로, 접촉자 정밀조사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미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는 즉각 폐쇄조치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경북도는 확진자의 상세한 동선과 분류되는 접촉자에 대한 내용은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격리 조치 및 이동경로와 장소에 대한 방역소독과 폐쇄조치로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차단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보건당국은 "의심증상 발현 시에는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와 보건소에 먼저 연락해 상담을 받은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안내를 받을 것"을 강조하고 "코로나19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최근 14일 이내 중국을 비롯한 위험지역 국가를 방문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 자제와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할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