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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네이버 독과점' 지적에 "면밀히 살필 것"

기사입력 : 2025년07월15일 11:47

최종수정 : 2025년07월15일 11:47

15일 국회 산중위 인사 청문회 참석
與 이언주 "네이버 생태계 장악" 지적
"플랫폼-사업자 관계 복잡한 면 있어"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본인이 대표로 몸담았던 '네이버' 등 대형 플랫폼이 포털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장관이 된다면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 청문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2025.07.15 rang@newspim.com

이 자리에서 이언주(경기 용인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를 향해 네이버 등 대형 플랫폼의 독과점 문제를 지적했다. 한 후보자는 30여년간 IT·플랫폼 분야에 종사해온 벤처 기업인으로, 과거에 네이버 대표로 재직했던 이력이 있다.

이 의원은 "네이버의 플랫폼은 좋은 점들이 많고, 사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포털로서 굉장히 많은 역할들을 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많은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부동산과 투어, 쇼핑, 네이버페이 등을 네이버가 모두 장악한 상황이다. 네이버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갖고 포털 생태계 자체를 지배하고 있다"며 "운영자가 스스로 플레이어가 되는 이런 문제가 과연 타당한지 의문이 든다. 정보의 중립성과 경제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플랫폼 사업자들과 플랫폼 안에서 활동하는 사업자들, 창작자들 간의 관계가 굉장히 복잡한 면이 있다"면서도 "장관이 된다면 관련 부분에 대해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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