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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에 174억원 투입…실감형 콘텐츠 24억원 신설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11:36

최종수정 : 2020년02월19일 11:36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전년 대비 올해 30% 증가한 규모인 174억원을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에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기반 실감형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24억원을 배정했다.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과 함께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에 174억원을 투입한다. 그중 24억원을 급변하는 매체 환경에 발맞춰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실감형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에 지원한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기반 실감형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감형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관련 실감형 방송영상 콘텐츠 연구소(랩) 운영 등이 지원된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문체부와 콘진원은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45억8000만원) ▲방송영상콘텐츠 포맷 육성 지원(37억 2000만원) ▲뉴미디어 방송콘텐츠 제작 지원(29억5900만원) ▲어르신문화 방송콘텐츠 제작 지원(10억5000만원) ▲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기반 실감형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24억원) ▲국제방송문화교류(국제공동제작) 지원(15억2000만원) ▲수출용 방송콘텐츠 재제작 지원(12억원)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

드라마가 신규 소재를 기반으로 장편 또는 시즌제로 발전하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드라마 시범 프로그램(파일럿)' 제작과 방송영상 독립제작사의 포맷 저작권을 확보하고 그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방송포맷 본편 제작'도 올해부터 지원한다.

'뉴미디어 방송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분야를 새롭게 지원한다.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웹·모바일 중심 시대에 대응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하는 웹드라마(숏폼), 웹예능과 웹다큐·교양 등 뉴미디어 방송콘텐츠를 발굴한다.

'어르신문화 방송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전 세대가 공감하는 다큐·교양, 예능 분야를 비롯해 공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공공 콘텐츠 다큐·교양 부문 제작을 지원한다. 세대간 공감대 확산을 위해 어르신문화 방송콘텐츠 예능 분야 지원금을 전년 대비 25% 증액했다.

'국제방송문화교류(국제공동제작)지원' 사업은 해외 제작 연계망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방송사뿐만 아니라 해외 제작사와 공동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 요건을 완화했다. 지원 대상은 교류 국가간 공감할 주제와 소재를 담는 작품으로 다큐멘터리 부문 3개, 비 다큐부문(드라마, 예능, 교양) 2개 선정할 예정이다.

'수출용 방송콘텐츠 재제작 지원' 사업은 국내 우수 방송콘텐츠가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 중동·북아프라카(MENA) 등 신흥 시장에 진출하도록 재편집 등을 지원한다. 수출계약이 완료된 작품의 현지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현지 시연회 개최, 온·오프라인 광고 게재 등 해외 홍보 지원 부문을 신설했다.

지원 대상은 사업별 일정에 따라 공모한다. 19일부터 3월 4일 오후 3시까지 ▲방송영상콘텐츠 제작과 ▲뉴미디어 방송콘텐츠 제작 ▲어르신문화 방송콘텐츠 제작 ▲방송포맷 시범 프로그램(파일럿) 제작 ▲방송포맷 연구소 운영 ▲수출용 방송콘텐츠 재제작 지원 대상을 신청받고 ▲'방송포맷 본편 제작'은 3월 16일부터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국제방송문화교류(국제공동제작) 지원 사업 공모 일정은 3월 중에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공모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이(e)나라도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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