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020년 핵심 추진 방향을 '혁신 생태계 구축으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도출'로 정했다.
협회는 18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2020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초대 차장 출신의 장병원 부회장과 이재국 전무이사를 상근 임원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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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이취임식을 마치고 이정희 전 이사장(가장 왼쪽)과 이관순 차기 이사장(가운데)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20.02.18 allzero@newspim.com |
올해 주력할 9대 실천 과제는 ▲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거점 확보 ▲민·관 협업을 통한 산업 육성 환경 조성 ▲의약품 품질 제고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AI 활용 신약개발 역량 증대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과 경쟁력 강화 ▲준법·윤리경영을 산업문화로 정착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역량 증대 ▲미래 선도형 산업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 ▲개방·혁신으로 협회 조직과 회무의 효율성 증대 등이다.
올해 중점사업인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과 관련, 협회는 글로벌 거점 확보 차원에서 미국 보스턴 CIC 입주, 미국 MIT ILP·영국 밀너 컨소시엄 가입을 지원한다. 우즈벡 등 신북방과 아세안 등 신남방, 선진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민관 협업을 통한 산업 육성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한국형 NIBRT 설립을 지원하고, 정부기관·유관 단체간 글로벌 진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약가정책 부문에선 연구개발 성과물에 대한 보상 체계를 마련하고 제네릭 약가 제도 개편에 따른 합리적 재평가 기준 마련 등 약가등재와 사후관리 제도의 합리적 운용에 초점을 둘 방침이다.
또한, 중견·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연구기관 등의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연계하고 정부의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구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2020년도 사업계획과 103억2423만원의 예산안, 2019년 사업실적과 결산보고 등을 의결하고 서면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관순 차기 이사장은 "민·관 협력의 생산적 모델을 정립해 제약강국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내야 한다"라며 "새로운 의약품 개발과 글로벌 진출이라는 공통 비전을 이루기 위해 회원사와 소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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