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시중은행, 라임펀드 고객손실 최소화 "법적대응·충당금도 검토"

기사입력 : 2020년02월17일 16:17

최종수정 : 2020년02월17일 16:42

21일까지 라임 자펀드 기준가격 조정
"은행 손실과 상관없이 고객 피해 최소화 대응"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라임자산운용의 라임펀드 상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펀드를 판매한 은행들도 고객손실 줄이기에 나섰다. 은행의 직접적인 손실 여부와 상관없이 고객 불만에 대응하고 사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라임자산운용은 17일부터 환매연기 모(母)펀드 중 플루토 FI D-1과 테티스 2호의 자(子)펀드에 대한 기준가격 조정을 시작했다. 지난 14일 밝힌 플루토 FI D-1과 테티스 2호의 손실률은 전년 9월말 대비 각각 -49%, -30% 수준. 두 펀드를 편입한 자펀드는 모두 131개로,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고객들에 팔려나갔다. 또 다른 모펀드인 플루토 TF-1의 실사결과는 이달 말에 나올 예정으로, 손실 규모는 더 클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들의 라임 모펀드에 투자한 자펀드 판매현황 [자료=금융감독원] 2020.02.17 bjgchina@newspim.com

라임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은행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순이다. 라임펀드 상각(손실처리)에 반대해 오던 시중은행들도 이제는 자산운용사의 펀드 상각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앞서 판매사들은 상각처리를 서두르다 보면 기초자산 가격이 더 낮아질 수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반대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판매창구 역할을 한 은행 입장에서는 펀드를 손실처리를 한다고 해서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은행들은 고객 손실을 줄이기 위해 상담 인력을 강화하고, 라임자산에 대한 법적 대응 등 모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지난 13일부터 금감원 주도하에 상근관리단을 구성해 라임에 파견했다. 라임의 업무 수행을 감시하고 환매 절차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한 은행들은 관계자 협의체 정례회의 등을 통해 사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14일부터 라임 전담 콜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담당 PB부터 센터장을 거쳐 본점 직원까지 상담에 나섰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현장 TFT를 통해 고객 대응에 나섰고, 다른 은행들도 분쟁조정 등 구제절차에 대해 안내 중이다. 금감원도 라임펀드 분쟁 전담창구를 운영한다.

은행들의 법적 대응도 예상된다. 앞서 16개 판매사는 공동대응단을 통해 실사결과에 따라 소송 가능성을 내비쳤다. A은행 관계자는 "모든 평가가 끝나면 고객 손실 방어에 대해서도 소송을 준비할 수 있다. 고객 손실은 간접적으로 은행의 손실인 만큼 관련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 손실에 대한 은행의 배상책임(판매사의 불완전판매)이 인정될 경우, 은행의 충당금 적립도 가능하다. 은행이 추가로 충당금을 쌓아 고객 손실을 줄여주는 것이다. B은행 관계자는 "환매 진행결과, 고객 손실률, 당국의 해석 등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해야 한다"며 "충당금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향후 검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