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민자·민간·공공투자 100조 집행 가속…내달 '40대 일자리 대책' 발표

기사입력 : 2020년02월17일 14:47

최종수정 : 2020년02월17일 14: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투자 4단계 프로젝트 지원…신규사업 추가발굴
인구정책·1인가구·40대 일자리·구조혁신 TF 운영
항공·해운·관광 등 코로나19 피해산업 지원책 마련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경기 회복흐름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내 민간·민자·공공분야 100조원 투자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구직난을 겪고있는 40대에 대해서는 맞춤형 일자리 종합대책을 3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4개부처(기재부·산업부·중기부)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성장, '확실한 변화'를 위한 핵심 프레임 및 2020년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년 4개 부처 합동 정부업무보고'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업무보고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가 '도약하는 경제, 새로운 미래' 혁신성장을 주제로 실시했다. 왼쪽부터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2020.02.14 alwaysame@newspim.com

◆ 공공기관 60조 투자…소·부·장 산업에 매년 2조 투자

정부는 투자 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투자 악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민간·민자·공공부문 주요 투자활성화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4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울산 석유화학공장·인천 복합쇼핑몰·여수 석유화학공장·인천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포항 이차전지 소재공장)를 지원하고 15조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

민자사업은 전년대비 1조원 이상 증가한 5조2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집행하고, 10조원 이상의 신규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신규 사업의 경우 ▲완충저류시설 등 산업기반시설(2조원) ▲노후 환경시설 개량투자(1조5000억원) ▲민자활성화 추진협의회 발굴 신규사업(5조원)등을 포함한다.

공공투자는 올해 60조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공공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신도시 건설(세종·위례 등) ▲공공주택 공급 ▲철도(서해선 등)·공공도로 건설(서울·세종 등) ▲송배전 설비 ▲발전소 건설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주력산업과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화·친환경화로 구조혁신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기준 1만2200개인 스마트공장을 22년까지 20만개로 늘리고 같은 기간 스마트산단은 2개에서 10개로 늘린다.

또 친환경 차량과 선박, 에너지신산업 등 친환경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 수요창출을 지원하고 ▲자율운행차·선박 ▲스마트 의류 ▲가전 ▲서비스 로봇 등 제조-서비스 융합 신상품 연구개발(R&D) 등 사업화를 촉진한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중요성이 확인된 소·부·장 산업에 대해서는 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해 대-중소기업간 협력사업을 20개 이상 발굴하고 100개 특화선도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신설된 특별회계를 통해 2022년까지 관련 분야에 매년 2조원 이상 투자해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 40대 일자리 대책 3월까지 마련…인구구조 변화 대책 마련

정부는 또 최근 구직난에 시달리고 있는 40대를 겨냥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3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소득기반을 확충하고 가계 위험요인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정부는 전수조사에 준하는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40대 특성에 맞는 지원대책을 마련한다. 구체적으로는 ▲집중훈련, 평생교육 등 생계비 지원 ▲고용·재취업 인센티브 제공 ▲경력설계 등 취업지원 ▲창업 펀드 조성·자금지원 ▲고용부진 산업 지역 재취업 지원 등 여러 대책이 포함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7 dlsgur9757@newspim.com

청년의 경우 고졸취업을 활성화하고, 청년추가고용장려금·청년내일채움공제·청년구직활동지원 등 청년 일자리 핵심 사업지원을 강화한다. 신중년과 노인은 50~60대의 재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여성은 육아휴직 활성화·온종일 돌봄 확대 등을 통해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일자리 예산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고용창출과 연계성이 낮은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제도를 고용친화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또 연내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3곳 이상 추가 발굴하고 이미 체결된 상생협약 지역은 재정·세제·인프라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정부는 또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해 다양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대응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특히 올 상반기까지 '제2기 인구정책 TF'를 운영하며 ▲평생교육 강화·직업훈련 혁신 방안 ▲빈집 관리·정비 강화 ▲고령자 특화 금융상품 개발 ▲고령친화신산업 육성방안 마련 등 12개 과제를 추진한다.

1인 가구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을 해소하고 성·연령 등 수요자 특성에 맞는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1인가구 정책 TF'도 오는 5월까지 운영되며, 경제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범부처 구조혁신 TF도 6월까지 운영된다.

한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파급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예산에 반영된 방역대응 예산 208억을 신속히 집행하고 추가 소요가 발생할 경우 예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마스크·손소독제 시장수급을 관리하는 한편, 24시간 통관체제를 가동해 원부자재의 신속한 통관을 지원한다.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부문별·업종별 피해 지원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발표한다. 또 2조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대출된 자금에 대해서는 만기 및 원금상환을 최대 1년까지 유예한다. 관광과 항공·해운분야에 대해서는 저리 융자 혹은 운영자금 대출 형식으로 경영 안정화를 지원한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