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정부가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에 대한 불법보조금을 문제 삼아 부과한 보복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는 언론 배포자료에서 유럽연합(EU)에서 수입하는 에어버스 항공기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관세율은 오는 3월 18일부터 적용된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의 판결에 따른 보복조치로, 기구는 EU가 에어버스에 불법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보고 미국이 EU 수입품에 연간 75억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지난해 10월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