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40% 급감했지만 직원들 격려 차원 결정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직원들에게 '특별격려금'으로 기본급의 300%를 지급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달 말 전 직원에게 특별격려금 300%를 주기로 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비즈니스모델 혁신 특별격려금'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지난 1월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 경제 포럼에 참석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2020.01.27 yunyun@newspim.com |
지난해 정유업계는 정제 마진이 떨어지고,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항공유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도 투자 단계인 만큼 적자를 봤다.
그 결과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0% 감소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기본급의 850%를 성과급으로 줬지만 올해는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저유황유 생산시설인 감압잔사유탈황설비(VRDS)를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준공하고, 중국 창저우 배터리 공장을 완공하는 등 작년 한 해의 성과를 인정해 특별격려금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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