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번홀에서 312야드 티샷 이어 2온 후 7m 퍼트 성공
2003년 샷 통계 이후 두 번째…13번홀까지 선두와 4타차 10위권 포진
타이거 우즈가 13일 열린 미국PGA투어 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하고 있다. 우즈는 이 샷을 퍼팅그린에 올린 후 약 7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었다. [사진=미국PGA투어] |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타이거 우즈(45)가 미국PGA투어 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첫 날 첫 홀에서 이글을 기록했다.
우즈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파71·길이7322야드)에서 시작된 대회 1라운드 1번홀(파5·길이491야드)에서 드라이버샷을 312야드 정도 날려 페어웨이에 떨궜다.
홀까지 171야드를 보고 친 두 번째 샷은 홀을 약 7m 지난 퍼팅그린에 멈췄다. 우즈는 내리막 퍼트를 성공해 이글을 기록했다.
미국PGA투어의 각종 통계는 2003년 이후 샷링크가 산출한다. 우즈가 2003년 이후 미국PGA투어 대회에서 첫 날 첫 홀에서 이글을 잡은 것은 두 번째다. 그는 2012년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현재는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이글로 대회를 시작했었다. 그러나 우즈는 그 대회에서 3라운드 후 기권했다.
우즈는 드라이버블 파4인 10번홀(길이 302야드)에서는 티샷이 그린 왼편으로 간 바람에 파에 만족해야 했다.
12번홀(파4·길이475야드)에서 그린 미스 끝에 보기를 한 우즈는 13번홀까지(한국시간 14일 오전 8시 현재) 중간합계 3언더파를 기록중이다. 현재 선두 매트 쿠차에게 4타 뒤진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우즈는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으나 이번 대회에서 투어 최다승 기록인 통산 83승에 도전하고 있다. ksmk754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