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오늘 해군사관학교서 사상 첫 '마스크 입학식' 열린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14일 05:21

최종수정 : 2020년02월14일 08:23

軍, 참석자 세부 지침 마련…참석자에 개인별 마스크 착용 권고
14일 이내 확진자 발생국 방문자·고령자 및 아동·임산부 참석 제한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코로나 19 사태로 부모, 친지 등 가족 없이 열릴 뻔 했던 해군사관학교 입학식이 14일 오전 생도 가족들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국방부가 입학식 이틀 전 가족 참석 불허에서 허용으로 지침을 바꾼 덕분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에서는 2020학년도 입학 생도들의 입학식이 열린다. 당초 국방부는 코로나 19 사태를 고려해 가족 등 외부 인원의 참석을 불허한 채 내부 자체행사로 입학식을 진행하려 했으나 정부의 '지나친 경제 위축 우려 자제' 방침과 입학식에 참석하고자 하는 생도 부모들의 의사를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해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박기경 해군사관학교장 주관으로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127기 임관식을 거행했다. [사진=해군사관학교]

다만 코로나 19 사태를 고려해 입학식 참석자 기준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우선 △14일 이내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태국, 싱가폴,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 등에 방문한 본인 △해당국 방문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발열증상이 있는 사람 등은 입학식에 참석할 수 없다.

또 코로나 19 등 감염병에 특히 취약할 것으로 판단되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5세 이하의 아동, 임신부 등도 입학식 참석이 제한된다.

입학식 참석자 전원에 마스크 착용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사관학교 관계자 및 생도 가족 등이 마스크를 한 채 입학식에 참석하는 진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군에 따르면 생도들은 입학식의 주인공인 만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입학식에 참석한다.

아울러 코로나 19 방역조치도 철저하게 실시할 방침이다. 외부 참석자는 영내 진입 시 체온 측정, 열화상 카메라 통과 및 군 의료인력 주관 문진 등을 실시한다.

군은 이를 위해 사전에 입학식 참석자들에게 사전문진표를 온라인으로 배부했다. 참석자들은 이 문진표를 출력해 입학식 참석 전 제출해야 한다.

특히 해사는 유증상자 발생 시 격리할 수 있는 장소도 미리 마련했다. 해군 관계자는 "이와 함께 행사 지역 사전 소독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군사관학교는 오는 17일, 육군사관학교는 오는 21일에 입학식이 열린다. 공사와 육사의 경우에도 해사와 동일한 지침을 적용해 입학식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