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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 후 7일 연속 강반등 중국 증시, 국내외 자금 밀물

기사입력 : 2020년02월13일 10:57

최종수정 : 2020년02월13일 10:59

중국 증권사, 공모펀드, 해외 투자자 A주 매수세 지속
코로나 여파에도 '느린 황소장' 추세 기조에는 변함 없어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증시가 '신종 코로나 대폭락장' 이후 7거래일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부분 기관들은 향후 증시 전망을 낙관하면서 저점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춘제 종료 후 지난 3일 각각 7.72%, 8.45% 수직 하락했다. 그 후 상하이종합지수는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6.55% 오르며 폭락장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이 같은 주가 회복세는 증권, 기금 등 기관들의 매수세와 함께 해외자금 유입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중 지난 3일 이후 11일까지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의 유입 규모는 278억 3000만 위안에 달한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예정된 FTSE 러셀지수의 3차 A주 추가편입으로 증시의 상승 동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사진=셔터스톡]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코로나 사태에 따른 하락장 국면을 본격적인 '반등 전 급락장'으로 보고 장기적인 상승 기조에는 문제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화창춘(花長春) 국태군안(國泰君安)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코로나 사태에 대해 지나친 경계심보다 장기 투자를 학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전염병 여파로 대부분 기업의 수익성은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 발생 시점이 이동하는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당부했다.

천리(陳李) 동오(東吳)증권 이코노미스트는 '5G 통신 보급에 따른 기술혁신의 새로운 주기가 발생할 것'이라며 '중국 경제는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서비스 및 소비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본다'며 전기차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회복장에서 강한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중신(中信)증권은 '신용거래 및 주식담보부대출이 통제된 상황에서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며 '코로나 사태가 증시 사이클에 영향을 미쳤지만, '느린 황소장'이란 올해 증시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 밖에 은하(銀河) 증권, 방정(方正) 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도 현재를 저점매수의 기회로 보고 투자 기회를 포착하라고 조언했다.

춘제 연휴 후 공모펀드사들도 주식 매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국금(國金) 증권 통계에 따르면, 136개 공모펀드업체 중 86개 펀드사들이 주식 매수를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화하기금(華夏基金)은 '증시의 추가적인 하락 여지가 제한적이다'면서 'A주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역대 최저점에 위치한 것을 고려하면 코로나 사태 종료 후 증시는 상승 주기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월 이후 해외 투자자들은 총 710개 종목을 매수했고, 섹터별로는 IT ,의약 등 업종에 자금이 집중됐다. 또 상하이지창(上海機場·600009)과 완메이구펀(丸美股份·603983)이 해외 투자자들의 지분 증가폭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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