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축사시설 환경개선으로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0년 축사시설현대화 사업비' 382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축사 신축·개보수 △축사 이전 △급이·급수·전기·착유·환기 등 축사 내부시설 △방역·분뇨처리, 기자재 등 축사 외부시설 △경관개선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지원한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지원 형태는 중·소규모(연리 1%)와 대규모(연리 2%) 농가로 분류해 이자율을 차등 적용하고, 상환 기간은 5년 거치 10년으로 총 사업비의 80%를 국비(FTA 기금, 축산발전기금) 융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대상자 선정은 해당 시군에 신청을 마친 농가 중 예산 현황, 적격 여부, 지원내용 등을 검토해 우선순위에 따라 시군에서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오는 4월 25일 시행될 '산란계 농가 식용란 선별 포장업'을 대비해 선별 포장업 준비 농가를 대상으로 자격요건 충족 시 우선 대상자로 선정 할 방침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과 가축사육환경을 개선한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친화형 축산 실천으로 신뢰받는 축산물 생산·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정된 농가에서는 기간 내 사업을 완료하고 융자금이 실행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축사시설현대화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정부에서 추진해온 역점 시책사업으로 전남도는 그동안 1524호에 3264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 실태조사 결과 전남 농업인 5166호 중 축산 농가가 38.3%인 1974호로 지난해 보다 184농가가 증가했다. 주요 품목인 식량 작물보다 4% 많은 최다 농가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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