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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구직급여 수급자 50만명 육박…1건당 127.6만원·총 7336억 지급

기사입력 : 2020년02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3월09일 09:19

고용보험 가입자 전년비 37.2만명↑
서비스업 39.3만명↑…제조업2.9만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구직급여 수혜자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만에 또 다시 50만명에 육박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 역시 1년만에 3000명이 늘어난 17만4000명을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0년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17만4000명으로, 구직급여 수혜자는 49만9000명에 이른다. 지급건수 1회당 수혜금액은 127만6000원으로, 총 지급액은 7336억원 규모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중 산업별로는 제조업(2만7000명)이 가장 많았고, 건설업(2만1000명), 공공행정(2만명) 순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자료=고용노동부] 2020.02.10 jsh@newspim.com

1월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368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만2000명 늘었다. 서비스업(929만1000명)은 39만3000명 증가한 반면, 제조업(354만7000명)은 2만9000명 감소해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내리막길이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12만6000명)', '숙박음식(6만명)', '전문과학기술(4만6000명)'에서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면, 제조업은 수출호조 등 영향으로 '조선업(기타운송장비, 5000명)', '의약품(4000명)' 등은 증가했으나, '자동차(-8000명)', '기계장비(-7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명절(1.24~27)효과, 일자리안정자금 등 정책에 따른 증가 효과의 안정화, 기저효과 등으로 고용보험 증가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사회안전망 강화 효과 등으로 여성, 50세 이상 중심으로 늘었다. 청년층과 40대는 인구감소에도 가입자수 증가세가 지속는 추세다. 특히 여성 고용보험 가입자 수(24만6000명, 4.4%) 증가율은 남성(12만6000명, 1.6%)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에서 17만3000명(1.8%), 300인 이상에서는 19만9000명(5.5%) 증가했다. 제조업은 300인 이상에서 증가한 반면 300인 미만은 줄었다. 서비스업은 300인 미만과 300인 이상 모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1월 중 고용보험 자격 취득자는 72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6000명(-9.4%) 감소했다. 상실자 역시 87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8000명(-3.1%) 줄었다. 신규취득자(9만3000명)는 전년동월대비 1만5000명(-14.1%) 감소했다. 신규취득자 중 69.4%는 청년층(6만4700명)이 차지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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