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대통합과 분열된 진보의 대결은 끔직한 결과"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로 출마를 결정하고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이를 가볍게 보면 안 된다고 진보진영을 향해 경고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전 대표의 종로 출마 선언, 유 전 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을 결코 가볍게 보면 진보 진영은 큰 코 다칩니다"라며 "물론 유 전 대표는 아직도 개혁 보수를 주창하며 신설합당 제안을 했기에 성사 여부는 두고 봐야합니다"라고 말했다.
<출처=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페이스북> |
박 의원은 이어 "공천 지분도 당직도 요구치 않겠다는 주장이 액면 그대로인지 다른 셈법이 있는지도 불확실합니다"라며 "보수통합당 개혁 공천이 가능한지도 의문입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고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속담도 있습니다"라며 "보수대통합과 분열된 진보의 대결은? 끔직한 결과일 것입니다"라고 예고했다.
박 의원은 또 "이 시대 최대의 개혁은 총선승리, 그리고 이를 통한 진보정권의 재창출입니다"라며 "오만하지 말고 승리의 길로 가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4·15 총선을 앞두고 호남에선 민주당과 호남 통합당이 경쟁하고 그 외 지역에선 연대할 것을 주창한 바 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