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현장집무실과 현장대책본부 회의도 106차례 열어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우한교민과 이들을 기꺼이 받아들인 아신시민을 후원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도는 우한교민과 아산시민을 위해 써달라며 개인·단체·기업 등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혹은 도 현장대책본부 등을 통해 보내온 후원물품·위문품은 6일 오전까지 47건, 금액은 4억81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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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현장대책본부 [사진=충남도] 2020.02.07 bbb111@newspim.com |
후원물품 및 위문품을 접수한 단체나 기업 중에는 아산지역이 전체 접수 건수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 아산 지역 기업체가 2000만원 상당의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같은 날 중앙고 아산총동문회, 2일 아산시개인택시지부와 농협은행 아산시지부 등이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3일에는 아산 음봉포스코 아파트 주민들이 100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보내왔고 4일에는 보성군청이 2400만원 상당의 차 음료를, 5일에는 금산 지역 기업 2곳이 20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보내왔다.
같은 날 건강 관련 플랫폼 기업이 아산에 거주하는 2∼5세 어린이들을 위해 3억원 상당의 프리미엄 유아용 마스크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31일 마련한 양승조 지사의 현장집무실과 숙소 등 현장대책본부도 주민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현장집무실과 현장대책본부 등에는 6일까지 회의 및 간담회 22회, 방문·접견 75회, 현안 보고 8회 등 총 106차례에 걸쳐 1516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대책본부에서 진행된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및 정책 현안 협의, 도 실국원장회의, 충남 지방정부회의, 충남 경제상황점검 및 현장간담회, 충남연구원과 충남경제진흥원 확대간부회의, 임용장 수여식 등이다.
도 관계자는 "아산으로 후원물품이 잇따르고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우한 교민과 이들을 포용한 아산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국가적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bbb1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