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7일 황각규 부회장은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엽증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 전 "정부의 대책 마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얘기하겠다"면서 "우한 폐렴 대처와 관련해 정부가 노력하는 부분이 많아 향후 상황은 지켜봐야한다고"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부터), 박근희 CJ그룹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0.02.07 alwaysame@newspim.com |
이어 "롯데 전 계열사가 감염병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축, 그룹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 외국인 방문이 많은 호텔과 놀이공원, 백화점과 면세점등 방역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매일 전문 방역업체가 각종 놀이기구를 집중적으로 방역하고 있다. 또 열화상 카메라 설치는 물론, 체크인할 때부터 투숙객의 발열을 확인한다.
국내 호텔의 경우 투숙 기간 중 고열이 날 경우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롯데면세점은 주요 매장은 전문업체가 하루 한 차례 방역하고 자체적으로도 하루에 여섯 번씩 자체 살균 소독 중이다. 아울러 대여용 유모차는 대여할 때마다 고객이 보는 앞에서 직접 소독한 후제공하고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대응 태스크포스를 구축해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인 대응 절차를 수립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진행됐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참석해 신종 코로나 사태 수습과 관련해 의견을 들었다. 기업인으로는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박근희 CJ 부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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