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동두천 탑동 계곡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여름철만 되면 각종 쓰레기 투기 및 바가지 상흔 등으로 몸살을 앓던 동두천~포천구간 탑동 자연발생유원지가 공용 캠핑장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동두천시 탑동계곡 모습 2020.02.06 yangsanghyun@newspim.com |
경기 동두천시는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SOC 공모사업에서 '탑동계곡 공용캠핑장 조성사업'이 선정돼 도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깨끗한 계곡을 도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경기도 '청정계곡 복원사업'의 후속조치다. 동두천시는 지난해 동두천, 탑동계곡, 왕방계곡 등에 불법 설치된 19개 업소의 시설물을 철거한 바 있다.
탑동계곡은 깨끗한 물과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여름철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자연발생유원지이지만 계곡 주변 업소들의 하천 무단점용, 바가지요금 등 불법영업행위로 인해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고 환경이 훼손돼 왔다.
동두천시는 '탑동계곡 공용캠핑장 조성사업'을 통해 공용캠핑장, 친환경 물놀이장, 둘레길, 화장실 등을 조성해 탑동계곡을 찾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두천시 탑동계곡 모습 2020.02.06 yangsanghyun@newspim.com |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탑동계곡을 다시 찾고 싶은 청정계곡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게 되면 상반기에 개장예정인 놀자숲, 자연휴양림과 함께 동두천시가 수도권 최대의 산림휴양 관광단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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