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홍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휴업을 하는 학교가 급격히 늘고 있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6일 오전 10시 기준 8개 지자체, 592개 유치원∙학교가 개학연기 또는 휴업했다고 밝혔다. 학교수는 전날(372개)보다 220개 늘었다.
강원도 10개 유치원이 다시 문을 열었지만, 서울과 광주를 중심으로 230개 학교가 새로 휴업에 들어가면서 전체 숫자가 급증했다.
휴업은 유치원이 450개로 가장 많고, 초등학교 77개, 중학교 29개, 고등학교 33개, 특수학교 3개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24개, 광주 159개, 전북 144개, 서울 58개, 강원 10개, 충남 4개, 부산·인천·충북 각 1개 등이다.
서울에서는 중랑구와 성북구 42개 유치원∙학교가 이날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5번 확진자 거주지와 장시간 체류한 장소에서 반경 1km 이내에 있는 학교다.
또 19번 확진자가 송파구에 거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락초·해누리초·가원초등학교가 긴급 휴업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6일 오전 서울 관악구 남부초등학교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관련하여 방문해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씌워주고 있다. 2020.02.06 kilroy023@newspim.com |
광주에서는 유치원 158곳과 중학교 1곳 등 159개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광주는 전날까지 휴업을 한 학교가 없었지만, 16∙18번 모녀 확진자가 시내 21세기병원에서 8일간 머물려 272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자가격리중인 학생∙교직원은 5일 15시 기준 1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뒤 별도 의심증상은 없지만 입국 후 14일이 지나지 않아 자율적으로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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