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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사회적경제·도시재생 1번지 간다… 8대 추진전략 제시

기사입력 : 2020년02월06일 13:03

최종수정 : 2020년02월06일 13:03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사회연대지원단 신년브리핑을 통해 '전주형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비전으로 사회적경제·공동체·도시재생 분야 8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

8대 추진전략은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기반 강화 △사회적경제 가치 시민 확산 △소통협력공간 기반 시민참여 사회혁신 활성화 △행복한 공동체 발굴 및 확산 △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으로 주민 참여확대 △공동체 지속가능성 확보 △주민이 체감하는 도시재생 △사람 우선의 시민생활 기반 강화 등이다.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청] 2020.02.06 lbs0964@newspim.com

시는 우선 지역공동체의 연대와 협력을 통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경제지원단을 사회연대지원단으로 개편한 시는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기반 강화의 경우 전주시 신규 역점사업으로 전주형 지역화폐를 도입키로 했다.

또 사회적기업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현장컨설팅과 교육은 물론 일자리창출사업 등의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적경제조직의 생산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성장을 돕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전주사람 복지재단으로 위탁된 금융복지상담소 운영을 복지와 체계적으로 연계하여 빚으로 고통받은 서민들을 돕고 저소득층의 자립기반 조성에 집중키로 했다.

여기다 사회적경제 청년혁신가 지원과 교육강사 양성, 청년 자립도전 자활사업단 운영 등 사회적경제 분야 일자리를 확대하고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개최,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와의 연대·협력 강화, 행복실현 지방정부협의회 중심도시 기능 수행 등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주민의 참여로 사람 우선의 시민생활 기반을 강화하는 도시재생의 경우 문화재생사업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평가받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를 올해에도 '인권'과 '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골목경관과 도로 정비 등 노후주거지의 생활환경도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전주역세권 주변에는 미래산업 핵심기술인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제작거점센터 등 청년활력증진산업을 중심으로 전주관광의 시작점이자 상권이 활성화된 중심시가지로 만들고 중앙·풍남·노송동 일원을 전주 전통문화 중심으로, 완산동 용머리 여의주마을과 서학동예술마을의 경우 생활기반시설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이외에도 다가동 지역의 '별과 함께, 다가서당 프로젝트'와 교동 '승암새뜰마을사업', 진북동·중화산동의 '도토리골새뜰마을사업' 등을 통해 거주 취약지역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한 시는 소통협력공간을 기반으로 시민참여 사회혁신 활성화를 위해 사회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 프로젝트 △사회혁신 커뮤니티 육성 △사회혁신 혁신가 양성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시민 참여 사회혁신 사례연구 등을 추진한다.

또 올 상반기에 '사회혁신캠퍼스'를 조성해 혁신적인 실험과 도전이 함께하는 베이스캠프를 운영하고 주민소통공간과 자활복합공간을 신규로 조성해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시는 함께하고, 상생하고, 화합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공동체 발굴과 네트워크 구축, 공동체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우선 마을공동체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공동체 사업 전반에 대한 성과분석을 바탕으로 전주공동체 대표모델을 발굴하는 등 새로운 마을공동체 정책의 목표와 방향 지원체계를 정립할 계획이다.

또 온두레공동체 사업 발굴·육성 등 공동체 사업의 참여자 확대에 집중하고 덕진과 완산에 각각 공동체 공유공간을 설치해 거점형 소통·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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