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을 막기위해 중국 당국이 잇따라 초강력 대응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4일부터 시내 모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각 단지별로 평소 3~4개씩 개방했던 출입문을 1개만 남기고 모두 폐쇄하라는 통지문을 내려보냈다.
앞서 베이징시는 지난 1월 말 평소 개별 세대까지 드나들며 배송하던 택배 기사들의 아파트 정문 출입을 일체 금지했다. 이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주민들의 단지 출입을 금지시켰다.
또한 모든 아파트 주민에 대해 일일이 체온 검사를 실시하고 외지에서 돌아온 주민에 대해서는 단지 출입문 앞에서 즉시 당국에 신고 등록 절차를 밟도록 했다.
전염 확산 추세를 잡기 위한 이같은 조치는 연중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전인대와 정협)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3월 3일 정협을 시작으로 개막하는 양회가 예정대로 열릴지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02.06 chk@newspim.com |
베이징 한 아파트 단지 관리 사무소가 5일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한개 출입문만 남기고 평소 개방했던 출입문을 모두 자물쇠로 봉쇄했다. 관리소 경비원은 2월 4일 베이징시로 부터 모든 아파트 단지에 대해 출입문을 하나씩면 개방하고 나머지 문은 모두 폐쇄하라는 통보가 내려왔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02.06 chk@newspim.com |
베이징 시내 한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소가 출입문 오른쪽 편에 베이징시로 부터 내려온 아파트문 폐쇄에 관한 공문을 붙여놨다. 눈 앞의 출입문을 앞두고 멀리 떨어진 출입문을 이용해야 해 단지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