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소니가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CMOS이미지센서 등 반도체 사업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소니는 4일 결산 기자회견에서 2019년도 매출액을 종전 8조4000억엔에서 8조5000억엔(약 92조2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8800억엔, 5900억엔으로 높여 잡았다.
세계시장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는 CMOS이미지센서가 실적 상향조정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소니는 2019년도 센서 사업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비 60% 증가한 2300억엔으로 예상하며, 지난해 10월 전망치에서 300억엔 상향조정했다.
소니는 2019년도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배당금도 주당 45엔으로 전년 대비 10엔 인상했다.
한편, 도토키 히로키(十時裕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에 대해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 분을 모두 상쇄하는 영향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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