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점유율 20.5% 기록...4년 연속 1위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2010년 이후 기준).
삼성전자는 시장조사 업체 트랙라인(Traqline) 자료를 인용, 2019년 미국 생활가전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에서 20.5%를 차지해 4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고 5일 밝혔다.
4분기 점유율 역시 분기 최고치인 21.6%로 15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인 'KBIS 2020'에서 프리미엄 세탁기·건조기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을 전시했다. [사진=삼성전자] 2020.02.05 sjh@newspim.com |
특히 삼성 건조기는 지난해 20.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4분기 점유율은 21.5%로 분기 기준으로도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갔다.
세탁기는 지난해 연간 점유율과 4분기 점유율 모두 20.5%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건조기와 같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드럼 세탁기는 연간 29%, 4분기 27.5%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냉장고는 연간 점유율 23.7%, 4분기 점유율 25.5%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대표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에서는 연간 점유율 32%, 4분기 점유율 34.9%로 11년 연속 1위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상냉장·하냉동 구조로 상부 냉장실이 양쪽으로 열리는 방식의 대용량 냉장고다.
일반 전자레인지(14.5%)와 상단에 쿡탑, 하단에 오븐을 탑재한 레인지(17.5%)는 각각 2위를 차지했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신제품에 지속 반영하는 노력을 통해 미국 주요 가전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미국에서 1위 가전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랙라인은 분기별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주요 가전을 합산해 브랜드별 금액기준 점유율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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