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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전국 덮치나...확진자 남쪽 확산에 불안·우려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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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전통시장-관광지 인적 뜸해지며 '썰렁'
어린이-청소년-어르신 관련시설 잇따라 문닫아
축제·공연·전시·행사 등 줄줄이 취소·연기
대학가 졸업식·입학식·오리엔테이션도 무더기 취소·연기
움추러든 지역경제 어쩌나...자치단체 대책마련 부심

[전국종합=뉴스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전국이 움츠러들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워진 경제 환경 속에서 신종 코로나가 덮치면서 새해들어 잔뜩 기대했던 경기회복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던 신종 코로나가 강원 강릉에 확진자가 다녀가고 전북 군산에 이어 광주까지 퍼지면서 이젠 청정지역이 사라지면서 전국이 영향권에 드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각 지역에서는 도심이나 주요 상권에 인적이 뜸해지고, 어린이집을 비롯한 키즈카페나 백화점, 노인복지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이 문을 닫았다. 각종 축제나 행사, 입학식과 졸업식 등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덩달아 도심과 관광지의 자영업자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주민들은 지역형 일자리 사업 등으로 모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던 지방경기가 다시 깊은 수렁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며 숨을 죽이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강릉=이순철기자] KTX 강릉역내 식당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tx2020.02.04 grsoon815@newspim.com

◆ 도심-전통시장-관광지 인적 뜸해지며 '썰렁'

충북 청주시내에 아이들로 붐비던 문화센터와 키즈카페는 텅텅 비다시피 했다. 매장에서 소독을 철저히 한다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긴 것이다.

19개월 아이를 둔 A(34·여) 씨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법이나 예방 백신이 없다고 하니 웬만하면 아이와의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교하면 미세먼지는 걱정도 아니었다"며 자조 섞인 말을 건넸다.

서점가도 마찬가지다. 4일 오전 충북도청 인근 서점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몇몇만 돌아다닐 뿐이었다. 청주 모 백화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영유아 관련 강좌 휴강을 결정했다.

겨울철 동해안의 명품으로 알려진 '대게'의 주산지인 울진군과 영덕군도 신종 코로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주말이나 평일 할 것 없이 '대게' 주산지인 울진 죽변항과 후포항, 영덕 강구항은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도 없이 초만원을 이뤘으나 설 연휴를 지난 직후 몰아닥친 신종 코로나 사태로 외지인의 발길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지난 2018년 첫 선을 보인 후 사계절 생태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나 '국민동굴'로 각광받는 울진 성류굴을 찾는 관광객들도 예년에 비해 30% 이상 줄었다.

경북 예천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용궁시장은 5일 장날에도 일부 할머니들만 좌판을 늘어놓은 채 썰렁한 분위기를 보였다. 장터 인근 식당들도 손님의 발길이 끊겨 주인들만 테이블에 앉아 텅 빈 거리를 바라볼 뿐이었다. 

[예천=뉴스핌] 경북 예천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용궁시장의 썰렁한 모습. 2020.02.04.nulcheon@newspim.com

◆ 어린이·청소년·어르신 관련 시설 잇따라 문닫아

수원시는 9일까지 어린이집 1061개소 및 유치원 189개소를 임시 휴원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체육센터·수원체육관 등 실내체육시설과 복지관·경로당 등 노인·사회복지시설도 휴관한다. 주민 2만여 명이 이용하는 44개 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1021개도 전면 운영 중단했다.

평택시는 어린이집 휴원을 8일까지 진행한다. 광명시는 오는 12일 진행이었던 200명 규모의 초등예비학부모 토크 콘서트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고양시는 종합사회복지관 7곳은 임시 휴관, 어린이집 769곳·유치원 178곳에 대해서는 휴원 조치했다.

군포시는 노인·체육·청소년 시설 이용을 중단했다. 12번째 확진자와 접촉 관련이 있는 어린이집 9곳과 병원·약국 대해 휴원 명령을 내렸다. 경기도는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도내 사회복지시설 1만62곳에 대한 임시휴관을 시군에 권고했다.

인천시 중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자와 같이 영화를 관람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근무하는 영종도의 어린이집에 대해 10일까지 임시 휴원 명령을 내렸다. 안양시는 7번째 확진자 밀접 접촉자가 교사로 근무하던 석수동 어린이집을 임시 휴원조치 했다. 

[대전=뉴스핌] 대전 오월드가 관람객 급감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2.03. gyun507@newspim.com

◆축제·공연·전시·행사 등 줄줄이 취소·연기

군산에서는 지난 1월부터 진행중이었던 태양의 화가 반 고흐전이 일시 중단됐으며 2월에 공연 예정인 시립합창단 제103회 정기연주회도 3월 이후로,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넌버벌 퍼포먼스 옹알스는 오는 4월 4일로 연기됐다.

정부세종청사에서 6일 예정됐던 동화음악회는 어린이들 안전을 위해 취소됐다. 천안시는 8일 정월 대보름 행사를 비롯해 2월 신년음악회와 한달 뒤 열리는 3·1절 기념음악회를 취소했다. 15개 공공도서관에서 진행 중이거나 예정이었던 동아리 활동, 독서프로그램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공주시는 8일 공주민주단체협의회 주관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와 9일 열릴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 기념식을 취소했다. 태안군도 정월대보름을 맞아 열 예정이었던 범군민 중앙대제와 별주부 용왕제 및 달집 태우기, 옷점조개부르기제 등 대보름 행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전 유성구는 4월까지 50인 이상 참여하는 모든 행사 전면 취소한다. 정월대보름 행사, 문화가 있는 날 등 취소하거나 연기됐다. 대전시립예술단과 대전시립국악원은 모든 공연을 취소한다. 유료 관객에 대해 전액 환불 조치한다.

함안과 의령, 합천, 창녕군 등 경남도내 지자체들은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했다. 창원시는 오는 8일 마산합포구 진동면 동촌냇가에서 열릴 예정이던 '진동줄다리기'와 '달맞이'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전남 함평군과 장흥군, 순천시 등은 7~8일 예정된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했다. 담양군과 신안군은 군민과의 대화 행사를 연기했다. 여수~고흥 연도 연륙교 개통을 기념해 22일 개최 예정됐던 마라톤대회도 취소 혹은 연기가 검토되고 있다. 영광 예술의 전당 공연과 행사, 영화상영도 취소됐다.

경기도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를 잠정 연기했다. 도는 이번 달부터 오는 3월까지 열릴 예정인 도 주최 행사 축소 및 연기를 검토 중이다.

[울진=뉴스핌] 경북 울진의 대게 주산지 후포항의 스카이워크. 2020.02.04 nulcheon@newspim.com

◆대학가 졸업식·입학식·오리엔테이션도 무더기 취소·연기

충청권의 우송대‧한남대‧중부대‧호서대는 모든 행사 전면 취소했고 충남대‧공주대‧대전대‧목원대는 신입생OT는 취소하고 졸업식과 입학식 취소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다. 인하대와 인천대는 졸업식과 입학식 등 주요 학사일정과 교직원 퇴임식 등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부산경남지역 대학들도 학부, 대학원 입학식과 졸업식 등이 잇따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인제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졸업식과 입학식을 취소했다. 성대, 부경대, 동아대, 동명대, 고신대, 인제대, 동의과학대 등도 이달 관련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부산대는 내부적으로는 졸업식, 입학식, 신입생 OT를 취소하는 것은 물론 다음 달 개강도 연기하기로 했으나 최종 결정은 내일 거점 국립대들 간 논의 후 이뤄질 예정이다. 동아대도 개강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경남대는 13·14·20일에 나눠 열릴 예정이었던 학부, 대학원 졸업식과 19~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입학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모두 취소할 계획이다.

경상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행동수칙을 안내하고 각종 학생 관련 집단 행사를 연기 또는 자제 요청했다. 중국 우한시 소재 대학을 포함한 신규 중국 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도 주요 학사 일정을 취소키로 결정했다. 오는 14일 예정된 '2020년 봄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고 학위증명서는 학사운영실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0.01.30.photo@newspim.com

◆ 움추러든 지역경제 어쩌나...자치단체 대책마련 부심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지역 중소 상공인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GM대우 및 현대중공업의 철수로 지난 2~3년 동안 황폐화됐던 군산지역의 경우 최근 군산형 일자리 등으로 살아날 기미가 보였으나 신종 코로나 여파로 다시 타격을 받고 있다.

음식점을 경영하는 한 업주는 "이전에는 돈이 돌지 않아서 장사가 안됐으나 요즘은 사람 모이는 것을 기피하는 바람에 파리만 날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군산지역 대기업 철수의 악몽이 되살아 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는 연일 경제관련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피해 기업 및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대책을 앞다퉈 내놓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대중 수출이 30%를 차지하는 인천과 11.6%에 이르는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고 장기화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등에 대한 경제적 타격을 막기 위해 TF를 가동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인천시는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일자리경제본부장이 총괄하는 경제대책반을 구성했다. 경기도의회는 비상대책단을 운영, 집행부와 핫라인을 개설해 일일 대책상황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백수 이순철 박상연 오영균 남경문 남효선 노호근 홍재경 지영봉 기자)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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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왜 인디애나로 갔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첫 반도체 생산기지로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인 애리조나·텍사스가 아닌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을 택한 데는 안정적인 전력·용수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퍼듀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인재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성장하며 축적한 산업 인프라에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 양성을 한곳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인디애나주가 약 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대규모 인센티브와 인프라 지원을 제시하면서 최종 선택을 이끌어냈다. 28일 SK하이닉스와 미국 정부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약 2년에 걸쳐 공을 들였다. 미국 반도체 산업이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웨스트라피엣 낙점은 이례적인 선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반도체 후발주자 인디애나…2년 유치전 끝 최종 낙점인디애나는 그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생산지역으로 꼽히던 곳은 아니다. 미국 반도체 생산시설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인디애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SK하이닉스도 처음부터 인디애나를 투자지로 낙점한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 구축 구상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22년 7월이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미국에 22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50억달러를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첨단 패키징·테스트 시설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여러 지역을 놓고 생산기지 입지를 검토했다. 인디애나는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최종 4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남았고 약 2년에 걸친 경쟁 끝에 최종 투자지로 선정됐다. 나머지 후보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멍 치앙 전 퍼듀대 총장은 당시 유치 경쟁을 '2년에 걸친 토너먼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러 지역을 상대로 후보지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디애나가 결국 SK하이닉스의 미국 첫 생산기지를 따낸 것이다. ◆ 첫째는 전력·용수…제조업 기반이 반도체 경쟁력으로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인디애나가 경쟁 지역을 제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산업 인프라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착공식에서 '왜 인디애나인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전력과 용수를 첫 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대규모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의 특성상 입지 선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 같은 인프라는 인디애나가 오랜 기간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축적됐다. 인디애나는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이번 착공식에서도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축된 전력·용수와 산업 인프라가 오히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기반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전력과 용수만으로 인디애나의 선택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한 결정적인 카드는 웨스트라피엣에 자리 잡은 퍼듀대였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승부 가른 퍼듀대…생산·R&D·인력양성 한곳에전력과 용수가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었다면 퍼듀대의 연구·인재 경쟁력과 인디애나주의 적극적인 지원은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카드였다. 실제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퍼듀대와 인접한 '퍼듀 리서치파크'다. 생산시설과 대학 연구시설을 가까이 두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입지다. SK하이닉스도 2024년 4월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퍼듀대가 보유한 반도체 분야 전문 연구진과 인재 공급망, 지역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웨스트라피엣을 선택한 주요 이유로 꼽았다. 퍼듀대는 이번 착공식에서 스스로를 '미국의 반도체 대학(America's semiconductor university)'이라고 표현하며 인재 경쟁력을 강조했다. 퍼듀대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사·석사·박사 엔지니어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 버크나노기술센터 등과 첨단 패키징과 이종집적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퍼듀대와 아이비테크 커뮤니티칼리지와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제간 교육과정을 마련해 현지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생산과 R&D, 인력 양성을 한 지역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을 발전시키는 것뿐 아니라 인디애나 경제의 성장과 다변화를 돕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라며 "교수진에게 연구 기회를, 졸업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오늘날 대학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SK하이닉스의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구축하는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 2년 유치전 쐐기 박은 지원책…州·대학도 총력전 여기에 인디애나주는 세제 혜택부터 인프라와 인력 양성까지 묶은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힘을 실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번 착공식에서 충분한 전력과 용수에 이어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인디애나를 선택한 이유로 제시했다. 인디애나주는 최대 5억5470만달러의 세금 환급을 비롯해 최대 8000만달러의 조건부 성과연계 지원, 각각 최대 300만달러의 교육훈련 및 제조준비 지원, 45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제시했다. 퍼듀대와 퍼듀연구재단도 부지 할인 등을 포함해 약 6000만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인디애나가 최종 투자지로 결정된 이후에는 미국 연방정부도 가세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와 대학, 지방·주·연방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협력과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이 모든 요소를 한데 모으는 것이 한 주를 다른 주와 차별화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SK하이닉스와 퍼듀대는 미국의 기술적 미래를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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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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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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