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의회 김동숙 의원이 3일 제211회 임시회에서 평택의 음악인이자 민속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지영희 선생과 관련된 선양 활성화 사업과 인물마케팅에 대해 제안했다.
김 의원은 "1909년 평택 포승읍 내기리에서 태어난 지영희 선생은 교육자, 작곡자, 지휘자, 연주자로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며 우리의 소중한 국악을 재정립해 후학들에게 물려주신 위대한 민족음악의 선각자"라고 밝혔다.

이어 "지영희 선생은 1964년 대한민국 최초로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하신 분"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공을 인정해 작고하신지 37년이 지난 2017년에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생은 대한민국의 전통예술가들 중 가장 위대한 선각자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우리 시는 지영희 선생 인물 콘텐츠 마케팅과 재정적 지원에 대해 아직도 미흡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택시에 지영희 선생의 업적을 더욱 선양하고 인물 콘테츠 마케팅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두 가지 사업을 제안했다.
그는 "생가터를 복원해 전통예술의 성지로서 국악인과 내·외국인들이 방문하도록 해 선생의 위대함을 알리도록 해야 한다"며 "평택시립지영희국악단을 창단해 전통예술을 계승하고 창작곡을 작곡해 시민들이 전통예술문화를 향유하게 하는 한편 인물 콘텐츠 마케팅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통예술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대한민국 국민의 정체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지표"라며 "제안한 두 가지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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