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환자중심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고혈압과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동네의원이 1년 단위 포괄적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질환상담과 영양·신체활동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경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
지난 2019년 1월 14일에 시작된 사업은 총 4차 공모를 통해 75개 지역, 2560개 의원에서 17만 명의 환자가 참여(2019.12.31 기준)했고,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의원신뢰도 98%, 교육만족도 94%)를 보였다.
그간 건보공단은 사업의 안정적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현장 방문, 사용자 협의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환자와 의료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를 보완해 왔다.
의료 공급자 측면에서는 환자 진료정보 이중 입력 등 의료 현장에서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의원 전자차트와 공단시스템을 연동하는 양방향 모듈을 이용한 150여 종의 프로그램 연계로 업무효율성을 높였으며, 환자 측면에서는 합병증 진단과 질환관리에 필요한 당화혈색소, 콜레스테롤 검사 등 최대 7종의 맞춤형 바우처를 제공해 진료와 연계한 효율적인 만성질환 관리를 지원해왔다.
건보공단은 동네의원에서 참여 환자들에게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혈압계·혈당계 대여서비스를 시작해 자가관리 및 의원의 환자관리 편리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고혈압‧당뇨병의 서비스 프로세스를 분리하고, 일정기간 미 방문자 조회 기능을 신설해 사용자 친화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블루투스 의료기기 등 다양한 ICT 기술을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는 편의기능을 강화해 비대면 환자관리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청희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건강관리 통합정보시스템 개편을 통해 일차의료 기능 강화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현장 불편을 최소화해 환자-동네의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보험자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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