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5명으로 판명된 가운데 지역내 493개소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5개 업체 97명을 투입해 방역작업을 진행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증 확산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안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안양시가 2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2020.02.02 zeunby@newspim.com |
2일 안양시에 따르면 국공립 및 민간어린이집은 이날 중에 방역을 모두 완료하고 가정어린이집은 어린이집이 개원하기 전인 3일 오전 9시 이전까지 모두 방역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4일까지 지역내 개인택시 차량 1865대에 대해서도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방역마스크 44만개와 손세정제 1300개를 시·구청과 동행정복지센터 등에 배포하고 있다.
이와함께 감염병 발병국 국민이 종사하는 식당 종사자와 기업체 근로자, 요양원 간병인, 관광객 그리고 중국을 거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시행해 감염병 예방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이 많이 모이고 있는 행정복지센터의 주민자치 프로그램 중에 일정 규모 이상의 주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운영을 중지하기로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시민들은 안심하고 생활하길 바란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행동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주말 동안 시내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7번 확진자와 접촉한 석수동 자연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음성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추가 조치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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