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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신종 코로나 예방위해 종교계와 '맞손'..."주말 골든타임 사수"

기사입력 : 2020년02월01일 16:08

최종수정 : 2020년02월03일 08:20

주말 종교행사 참여 신도들 안전 위해 소독 등 예방조치 요청

[고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고양시는 1일 오전 10시 30분 개신교·천주교·불교·원불교 등 4대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시청 열린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방지대책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송기섭 목사(벽제벧엘교회), 전승철 목사(내수중앙교회), 서근수 비오 신부(백석성당), 원오 스님(흥국사), 도원 스님(성보사), 김동국 교무(원불교 화정교당) 등이 참석했다.

[고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이재준 고양시장(중앙)이 1일 종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주말 종교활동간 소독 등 예방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고양시] 2020.02.01 1141world@newspim.com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주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의 골든타임인 만큼, 주말 종교행사에 참여하는 신도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손세정제 등의 비치는 물론 종교시설 소독 등 철저한 예방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고양시에는 기독교 1101곳, 불교 107곳, 천주교 25곳, 기타종교 14곳 등 총 1247여 개의 종교시설이 있다. 종교계 지도자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하고, 신도들에 대한 감염증 예방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약속했다.

송기섭 덕양구기독교 총연합회 회장은 "교회에서도 홍보물이나 홈페이지 영상자료, 문자메시지 등으로 많은 홍보를 할 계획이다. 문구나 홍보안을 주면 적극적으로 홍보예정이며 손세정제 등의 지원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근수 비오 신부는 "성당들은 이미 노약자분들의 미사참석 자체를 당부하고 마스크 등 방역물품 비치를 완료했다. 홍보물 받는 즉시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도원스님 사암연합회 회장은 "불교에서는 2월에 큰 행사가 많은데 불자들이 대부분 노인들이라 걱정이지만, 특히 세심하게 SNS나 홍보물을 이용해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덕양구보건소장은 "제일 중요한 것은 중국에 다녀온 후 14일 이내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으면 고양시 보건소에 꼭 연락하고, 이후의 생활 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위기경보수준이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고 국내 확진자가 총 12명으로 증가하는 등으로 시민 불안감 증폭은 계속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이미 60만개의 마스크, 1만5000개의 손세정제 등의 방역물품을 확보·배포 하는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의 가장 중요한 시점으로 종교인들의 큰 협조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고양시에서는 앞서 1월 30일과 31일 이틀 간 각 종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이 담긴 홍보물과 마스크·손세정제 등을 배부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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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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