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31일 베이징 한인회를 통해 현지 거주 한국인들에게 정부 구호 물품인 마스크가 배포됐다. 현재 베이징에서도 마스크를 구매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정부의 마스크 긴급 제공에 한인 사회가 환영했다. 다만, 수량 제한으로 인해 1인당 3매까지만 수령이 가능하도록 했다.
마스크 배포가 시작된 31일 왕징 유러파크(悠樂匯) 1층 바사칸치킨 매장은 구호물품을 수령하려는 한국 교민, 주재원 및 가족들로 붐볐고, 매장 밖으로도 긴 줄이 늘어섰다. 이날 하루에만 2000명이 넘는 교민이 마스크를 수령했다. 한인회는 마스크 배포에 앞서 찾아온 한국인들의 체온을 측정하면서 혹시나 발생할 2차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부가 긴급 제공한 마스크는 총 15000개 분량으로 31일과 2월 1일 양일간 배포될 예정이다. 오후 1~5시까지 왕징 유러파크1층 바사칸치킨 매장에서 교민들을 대상으로 무표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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