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시간이 부족할뿐"...인수 불발 우려 일축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일정을 2월로 또다시 연기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의 SPA 체결 일정을 1월 중에서 2월 중으로 변경한다고 31일 공시했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공] 2019.10.31 dotori@newspim.com |
앞서 양 측은 지난해 12월 18일 SPA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제주항공은 같은 달 26일부터 실사작업을 벌여왔다.
당시 양 측은 연내로 SPA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달 중으로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SPA 체결을 1월내로 한다고 공시했으나 양 사 간 합의 하에 변경이 가능하다"며 "실사 일정이 연말연시, 설 연휴 등 이슈료 예상대로 진도를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SPA가 두 차례나 연기되며 일각에서는 이스타항공의 부실한 재무 상황 등으로 인수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인수가 불발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은 "시간이 부족한 상황일 뿐 시장에서 우려하는 인수 불발 등의 이슈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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