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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신종 코로나 '오해 바로잡기' "반려동물 전파 증거 없어"

기사입력 : 2020년01월31일 16:18

최종수정 : 2020년02월03일 09:39

"감염은 노인 청년 안 가린다", "항생제 예방·치료 효과 없어"
"신종 코로나 예방·치료약 존재하지 않지만 적합한 치료 필수"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신종 코로나)과 관련해 오해를 바로잡는 자료를 게재했다.

31일 WHO 홈페이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반려동물의 전파 여부 ▲연령대별 감염 확률 차이 여부 ▲항생제의 예방·치료 효과 여부 ▲예방·치료약 존재 여부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자료가 문답 형식으로 게시됐다. 다음은 자료를 정리한 것이다.

[사라예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임시 명칭, '2019-nCoV'이 적힌 라벨이 부착된 시험관. 'n'은 신종을 'CoV'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뜻한다. 2020.01.29 bernard0202@newspim.com

◆ 반려동물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가?

현재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접촉한 뒤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 것은 항상 권장되는 행위이다. 반려동물과 사람 사이를 옮겨다니는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등 박테리아(세균)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 WHO]

◆ 노인과 청년 중 어느 쪽의 감염 확률이 높은가?

연령대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노인이나 기존에 질병(천식, 당뇨병, 심장병 등)을 앓고 있던 사람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되면 병세가 중증 형태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자료= WHO]

◆ 항생제에 신종 코로나 예방·치료 효과가 있는가?

항생제는 '바이러스'가 아닌 '박테리아'에만 효과가 있다. 신종 코로나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예방이나 치료 목적으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로 입원할 경우 타인에게 세균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를 투여받을 수도 있다.

[자료= WHO]

◆ 신종 코로나를 예방·치료할 수 있는 약이 존재하는가?

아직 신종 코로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권장되는 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세가 심각한 중증 환자의 경우는 더욱 적합한 치료가 필요하다. 현재 신종 코로나와 관련한 치료법은 연구되고 있으며 이후 임상시험을 통해 나올 전망이다.

[자료= WHO]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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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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