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기존 4명에서 3명이 늘어난 7명으로 확산된 가운데, 경기 안양시가 시민의 안전을 위해 행사 취소 등 다양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최대호 안양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왼쪽 두번째)이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시설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2020.01.29 zeunby@newspim.com |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총괄반 △의료·방역대책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홍보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됐다.
또한, 시는 개최 예정이었던 신년음악회, 달맞이 축제, 동 신년인사회 일정을 취소하며 신종코로나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번 전염병의 위험이 완전히 가실 때까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개최 여부를 심각하게 고려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덧붙여 시는 다음달 3일 진행예정이었던 월례조회를 보류하고 동 체육회가 주관하는 척사대회도 당분간은 개최되지 않을 전망이다.
또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에 주력할 계획이다.
안양샘병원과 한림대병원으로 지정한 선별진료소 2곳을 만안·동안구보건소를 합쳐 총 4곳으로 확대한다. 시 공식 SNS를 통한 시민 예방행동수칙 전파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 29일 한림대병원과 샘병원, 동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세 곳을 방문해 "'신종코로나' 예방에 대해 선제적인 과잉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31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상태에 따라 행사를 조율할 예정"이라며 "이런 행보는 오는 3~4월까지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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