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이 진천 덕산읍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하게 됨에 따라 충북도가 긴급 방역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 안석영 재난안전실장은 3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우한 교민 150명이 진천 임시생활시설에 수용된다고 밝혔다.
안석영 충북도재난안전실장이 3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진천 인재개발원내 방역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충북도] |
이들은 충북혁신도시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최소 2주간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도는 주민과 소통 및 방역강화를 위해 방역 총력대응을 위한 지역재난안전본부를 운영하고, 혁신도시에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이날 인재개발원 주요도로는 물론 입구 진출입 전 차량에 대해 고압분무기를 이용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인재개발원 임시생활 시설 출입자에 대한 소독과 신발 및 손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인재개발원 출입자를 철저히 통제하기로 했다.
입소자의 경우 1일 1실로, 각 장에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고, 입소기간 동안 외부 출입 및 면회를 금지하기로 했다.
시설운영 요원과 입소자가 불가피하게 대화를 할 경우 마스크 착용후 2m이상 거리를 유지하며, 폐기물은 전용 폐기물 용기에 담아 전문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처리하도록 했다.
한편 진천군민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세를 일부 지급하고, 재난기금으로 방역약품, 마스코, 손세정제를 추가로 구입해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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