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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신종코로나 공포 속 2% 넘게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1월31일 05:51

최종수정 : 2020년01월31일 07:0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전 세계적으로 점차 커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공포에 2% 넘게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 및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자국민을 귀국시키려는 각국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이번 사태로 인한 경제적 타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우한대학교 중난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1.29 [사진= 로이터 뉴스핌]

3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대비 1.19달러(2.2%) 내린 52.14달러에 마감됐다.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역시 전날 대비 1.52달러(2.5%) 하락한 58.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길어지는 사이 시장 포커스가 수급 전망 등으로 옮겨가면서 유가 하락세가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중국 외 지역으로의 확산 심각성이 커지면서 유가 부담이 본격화됐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중국 내 다국적 기업들은 잇따라 영업 중단을 선언했고, 전 세계 항공사들은 중국으로의 항공편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특단책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 미국에서도 사람 간 전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으며, 인도와 필리핀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세계적 확산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추가 감산을 저울질하면서 내달 비상회의를 소집하기로 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래 정기 총회는 3월 5~6일로 예정됐지만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주요국 곳곳으로 확산되면서 유가를 강타하자 앞당겨 회동을 갖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페트로매트릭스 소속 올리버 제이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장을 좌우하고 있는데, 현 흐름을 바꿀 유일한 변수는 OPEC의 긴급 회동이다"라고 말했다.

ING는 원유 수출항이 봉쇄된 리비아 상황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면서 "수요가 실질적 우려이긴 하지만, 리비아에서의 석유 공급 차질 타격을 잊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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