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경남도청 365 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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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도]2020.01.30 |
올해 첫 행사는 (사)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회 경남지회 회원 34명이 참여한 작품36점을 도청본관 중앙홀에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내용은 2020 경자년 쥐의 해를 맞아 희망찬 기운을 담은 일러스트(삽화)들로 이루어졌다.
프로젝트는 이번 행사를 포함한 전시회 6회와 음악 공연 6회로 진행되며, 이와 같은 행사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가 도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음악 공연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최하고, 전시는 매월 마지막 주에 3∼5일간 열 계획이다. 특히 음악 공연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직원과 도청 방문객은 물론 인근 주민과 회사원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이번 프로젝트가 기존에 업무 공간으로만 여겨지던 관공서를 문화의 장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공공자원 공유활성화' 정부시책에도 부합할 뿐만 아니라 향후 도민 화합 및 민관 교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청사 신관 옆에 작은 공연장도 만들어, 누구나 경남도청 내에서 버스킹을 할 수 있으며 주위 휴게공간을 조성해 도청을 방문하는 도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본관 1층을 열린 북카페와 복합 회의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도민들에게 개방해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강승제 경남도 회계과장은 "올해 '365 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도민과 함께 공유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민들이 부담 없이 도청을 찾고 직원들도 보다 밝은 분위기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남도는 청사 내에서 전시회를 5회, 공연을 7회 개최해 도민들과 직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