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만서도 '우한폐렴' 2차 감염 발생...가족 간 감염

기사입력 : 2020년01월29일 18:50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22:0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과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로 추정되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를 방문하지 않은 2차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대만에서도 2차 감염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5번째 확진자인 대만 여성이 자택에서 격리된 기간에 남편이 2차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를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태국 방콕에서 마스크를 쓴 아기가 유모차를 타고 있다. 2020.0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만 보건당국은 28일 저녁(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한에서 일하다 귀국한 여성의 자택격리 기간 동안 남편이 감염됐다"며 "2차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된 사례"라고 발표했다.

5번째 확진자인 이 여성은 지난 20일 춘제 연휴를 맞아 귀국하는 길에 대만 첫 번째 확진자와 같은 항공편을 이용했으나, 발열 증상이 없어 14일 간 자택격리 조치만을 받았다.

하지만 25일 저녁 갑작스러운 발열로 응급실로 실려가 격리됐고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남편과 함께 24일까지 마스크를 쓰고 시장과 슈퍼마켓 등을 방문하는 등 외부 활동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만 당국은 이들이 방문한 곳을 긴급 소독처리하고 접촉자 36명을 파악해 14일 간의 자택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례를 계기로 자택 격리자의 외부 활동을 금지하고 휴대전화를 지급해 위치 확인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대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8명으로 늘었다.

앞서 일본과 독일에서도 중국 외 지역에서 첫 사람 간 전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일본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투어버스 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독일에서는 중국에서 온 동료와 함께 워크숍에 참여했던 직장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