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0학년 학교급식 기본방향 확정
[서울=뉴스핌] 김홍군 기자 = 서울의 고교 2학년과 특수학교, 각종학교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이 처음으로 실시된다. 급식단가도 인상돼 학생들이 바라는 밥상의 질이 높아질 지 주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무상급식 확대를 담은 '2020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확정하고, 30~31일 학교급식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의 무상급식은 올해 고등학교 2학년, 특수학교, 각종학교까지 확대된다.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 학생은 초등학교 40만6042명, 중학교 20만1000명, 고등학교(2∙3학년) 14만8000명, 특수학교 4219명, 각종학교(중∙고) 3060명 등 76만2321명이다.
급식단가는 공립초 3693~4102원, 국∙사립초 4789~5198원, 중∙각종중 5263~6313원, 고∙각종고 5430~5760원 등으로, 전년보다 최대 6% 가까이 올랐다.
무상급식에 들어가는 예산은 7152억원으로, 서울시교육청(3972억원)과 서울시(1908억원), 자치구(1272억원)가 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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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신규 영양교사 및 영양사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연수와 학교급식 컨설팅 장학을 확대하고, 나이스(NEIS) 신규급식 시스템을 모든 학교에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영양·식생활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과 연계 영양 및 식생활교육 맵핑 자료, 교수학습 과정안을 개발·보급한다.
특히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에 대비해 적정 급식비 책정, 급식종사자 인력 운용 효율화, 급식비 중 인건비 분리 및 분담기준 설정 등 급식 정책 추진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건강 증진과 학교급식 안전관리를 위해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 책임 급식, 학생들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급식, 쾌적하고 신뢰받는 안전 급식, 영양․식생활 교육을 통한 건강 급식,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참여 급식을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