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처벌불원서 제출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할 예정"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한국인과 중국인이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9일 폭행 혐의로 2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로고. [뉴스핌DB]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한국인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포함된 중국인 일행 4명과 한국인 일행 3명이 길을 걷던 도중 어깨가 부딪치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경찰 조사에서 한국인들로부터 '중국으로 꺼져라' 등의 발언을 들었다고 진술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와 관련돼 발언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양측은 경찰에서 서로 합의하고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불기소(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