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5년간 1000억원 투입...글로벌 관광도시브랜드화 추진
[경북=뉴스핌] 남효선·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안동시가 사업비 1000억원이 투입되는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로부터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최종 선정된 경북 안동시의 조성계획 조감도 [사진=경북도] |
이번에 선정된 국제관광도시 대상지와 지역관광거점도시는 부산광역시와 경북 안동,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강원 강릉시 5곳이다.
경북 안동시는 지난 해 12월 광역자치단체(제주도 제외)가 추천한 기초자치단체 21곳(경북 안동, 경주, 포항 등) 가운데 1차 서면심사에 통과하고(9개 도시), 2차 현장실사, 3차 PT발표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은 국제관광도시와 더불어 지난해 4월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지역의 고유한 관광브랜드를 지닌 세계수준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를 갖춘 지역을 선정‧육성해 방한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책이다.
특히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대부분 서울에 집중되는 만큼 방한(訪韓) 관광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을 육성키 위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500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하고 지방비 500억원을 포함,10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싶은 세계적 수준의 지역 관광도시를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도시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관광도시로 키우기 위해 관광브랜드전략 수립,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도시 접근성과 수용태세 개선, 홍보・마케팅을 종합적으로 지원받는다.
그동안 경북도는 지역관광거점도시 공모에 대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방향 및 평가기준을 분석하며 시.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등 1개 이상의 시.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안동 하회마을의 겨울 풍경 [사진=뉴스핌DB] |
이번에 선정된 안동시는 하회마을권역, 원도심권역, 안동댐권역, 도산권역 등 4개 권역을 사업대상지로 유교중심의 전통문화 자원과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해 글로벌 관광도시브랜드화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인근 8개 시군과 협업해 지역관광을 활성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상북도가 세계적 수준의 관광목적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자체적인 지역 관광개발 역량을 갖고, 인근 지역의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관광거점도시로 육성하여 현재 3% 미만인 외국인 관광객의 경상북도 방문 비율을 2030년까지 정부가 목표로 하는 10%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