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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정부, 경제단체 및 협·단체와 총력 대응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15:30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15:44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될 조짐에 따라 28일 오전 '감염병 대응 부내 TF', 오후에는 '기업상황 점검반' 회의를 잇따라 개최해 대중 진출기업 및 국내 산업 동향을 긴급 점검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환자가 확인된 직후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주의' 수준으로 상향됨에 따라, 경제 5단체 및 업종별 협·단체 등에 ▲업무지속계획 수립 표준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질병 정보 ▲감염예방 수칙을 기업에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난 27일에는 국내에서 4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해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경제5단체, 업종별 협·단체에 업무지속계획(BCP) 가동 준비를 지시했다. '업무지속계획'에는 신종플루, 메르스 등 대규모 감염병 발생 중에도 기업 연속성 확보를 위한 대응체계, 업무지속방안, 직원관리 방법 등을 규정하고 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이 28일 오후 서울 생산성본부 회의실에서 무역협회 등 경제5단체와 KOTRA, 산업단지공단, 업종별 협·단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기업상황 점검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0.01.28 jsh@newspim.com

이어 오늘 개최된 기업상황 점검반 회의에서 산업부는 감염병과 관련한 현재 상황과 향후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또 주요 경제단체와 협·단체들은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업무지속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대응방안 수립, 주재원 귀국조치, 우한 출장금지 등을 시행중인 현황을 공유했다. 

한편 성윤모 장관은 이날 오전 개최된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중국의 산업활동이 위축될 수 있어 우리 경제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유관기관, 관련 업계는 합동 총력 대응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산업부는 무역투자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실물경제반'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기업에 대한 수출지원대책을 논의하는 등 비상체계를 가동한다. 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수출을 포함해 기업에게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분석해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상황점검반'을 지속 운영,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다. 또 산하기관 및 주요 경제 협·단체에 예방수칙, 대응지침을 전파하고, 국내기업의 업무지속계획 수립 상황 점검 및 수출·투자·생산 관련 애로사항을 파악할 계획이다. 

KOTRA 본사 및 무역협회 등 유관기관은 우리 기업의 수출애로 상담 및 애로해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KOTRA는 본사 및 중국지역 무역관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화상상담시설을 이용한 현지 동향 파악, 수출상담 및 애로상담을 지원한다. 무역협회는 수출활력상황실을 '수출애로해소 지원센터'로 전환해 현 사태 관련 수출애로 상담 및 애로해소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감염병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수립한 업무지속계획을 가동준비하고, 상황 악화시 현지 철수 및 사업장 폐쇄 등 필요조치를 즉시 이행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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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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