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방문자 자가격리 이어 추가대책 논의
[서울=뉴스핌] 김홍군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학교 확산 방지 및 학생 안전을 위해 개학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8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실국장회의를 주재하고 "설 연휴를 지나면서 (우한폐렴)상황이 위중했다"며 "개학을 연기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등교할 때 기침을 하는 경우에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원칙을 세웠지만 일정 기간 예외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학하는 서울의 학교는 초등학교 79개, 중학교 26개, 고등학교 8개 등 113개이다. 지난주에 개학한 학교도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개학 또는 개학 연기 예정인 학교 현황을 파악중이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교육부의 요청을 받고 지난 13일 이후 중국 우한지역을 다녀온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해 귀국일을 기준으로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보건복지부가 감영병 위기경보를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한 데 따른 조치로, 자가격리 학생 및 교직원에게 대해서는 출석을 인정해 준다.
[베이징 지지통신=뉴스핌] 김은빈 기자 = 마스크를 쓴 중국 시민들이 베이징(北京)역 부근을 걷고 있는 모습. 지난해 말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처음 발견된 '우한 폐렴'이 중국을 넘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20.01.27 kebjun@newspim.com |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감염 예방을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부터 기침예절 준수, 손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을 적극 실천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 방문 전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1339)에 문의하고, 이후 안내에 따르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교육부도 이날 오전 박백범 차관 주재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학교 현장의 대응체계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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