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우한 폐렴' 공포에 1% 넘게 하락…다우 올해 하락 반전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06:24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06:0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이 세계 경제까지 짓누를 것이란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1% 넘게 밀렸다.

2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대비 453.93포인트(1.57%) 후퇴한 2만8535.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작년 10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하면서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영국 맨체스터의 차이나 타운에서도 마스크는 필수품이다. 2020. 01. 27. [사진=로이터 뉴스핌]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51.93포인트(1.58%) 떨어진 3243.55로 거래를 마쳤는데, 지수가 1% 넘게 떨어진 것은 지난 10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5.60포인트(1.89%) 밀린 9139.31로 마감하며 작년 8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CNBC와 CNN 등은 중국 관계자를 인용, 현재까지 우한 폐렴 사망자가 82명이며,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는 최소 2900명이라고 보도했다.

우한 폐렴은 한국, 일본, 미국 등을 비롯해 10개 국가로 확산된 상태로, 전날 미국에서는 5번째 확진자가, 한국에서는 4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FTSE러셀 글로벌 시장리서치 담당이사 알렉 영은 "중국이 글로벌 성장 전망의 최대 동력인 만큼, 연초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는) 지금과 같은 상황은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하며, 우한 폐렴은 글로벌 경제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줄지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한 변수"라고 덧붙였다.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이날 여행 및 항공 관련주들이 특히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델타 항공은 각각 5%, 3%의 낙폭을 기록했고, 아메리칸 항공도 5% 넘게 밀렸다. 카지노 업체 라스베가스 샌즈와 윈 리조트는 각각 6%, 8%가 떨어졌다.

여행 관련주 중에는 익스피디아와 카니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2%, 4%, 2% 넘게 하락했고, 중국에 익스포저를 갖는 소비주도 밀리긴 마찬가지였다. 애플과 디즈니가 3% 가까이 밀렸고 나이키도 1% 넘게 떨어졌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매니지먼트 최고투자전략가 브렌트 슈트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 이후 경제 지표가 개선될 것이란 믿음 속에 시장이 오름세를 보였었는데, 이번 우한 폐렴 사태로 지표 개선 시기가 다시 늦춰진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파이퍼 샌들러 수석시장기술자 크레이그 존슨도 "시장에 과매수 여건이 형성되고 우한 폐렴 공포가 증시 신고점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면서 투자자들이 지난주 본격 브레이크를 밟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더 큰 하락 위험이 고조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