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최근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조기 발견과 유입 차단을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본부(본부장 행정부지사)를 구성, 24시간 상시 비상방역체계를 가동․운영 중이다.
경남도가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해 시군 보건소장과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01.23 |
20개 시·군 보건소는 선별진료소를 지정하고 의심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신속 검사체계를 구축했다.
국가지정격리병원인 경상대학교병원과 국내 유일 음압전용병동을 운영 중인 마산의료원의 대응체계를 현지 점검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격리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21일과 23일 연이어 시·군 보건소장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정보공유와 함께 대도민 홍보강화, 방역대책반 구성·운영, 선별진료기관 지정·운영, 접촉자 1:1 전담공무원 지정, 의료기관 협력체계 강화 등을 요청했다.
설 명절기간 손씻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행동수칙을 꼭 지키도록 하고, 우한시 등 중국을 방문하는 도민은 동물(가금류 포함) 접촉을 피해야 한다.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며,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관할 보건소에 신속히 상담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김경수 지사는 "설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감염병 도내 유입차단에 주력하고, 정부, 보건소, 의료기관과 상시 소통해 상황종료 시까지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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