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29명, 2월 말까지 팀장·팀원 인사 실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금융감독원은 부서장의 70% 이상을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번 인사에서 국·실장(급)으로 승진한 이는 총 29명이다. 금감원 측은 1967~1969년생 부국장·팀장 19명을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실시하고, 1970년생 3명을 본부 실장에 발탁하는 등 세대교체 및 능력 본위의 인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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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
전문성을 보유한 여성인력도 적극 중용했다. 김미영 자금세탁방지실장은 여신금융검사국장으로, 박선희 인재교육원 실장은 자본시장조사국장으로, 이상아 연금금융실 부국장은 연금감독실장으로 각각 선임한 것. 특히 이 실장은 1970년생이기도 하다.
조직개편에서 금융소비자보호처 부서를 대폭 늘린 만큼, 산하에 다양한 금융감독 경력을 보유한 인재도 대거 배치했다.
금감원은 "나머지 팀장·팀원 인사를 2월 말까지 실시해 정기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문화를 지속적으로 정착시켜 나가 국민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는 감독기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