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일문일답] 금감원 조직개편…"소비자피해 제재 과정 금소처와 협의"

기사입력 : 2020년01월23일 11:56

최종수정 : 2020년01월23일 11: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팀원 인사 마무리 후 적용…"라임도 필요시 협의"
사전적·사후적 부문 세분화…금소처 278명→356명 증원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 피해가 큰 사건의 제재 과정에서 금융소비자보호처의 의견을 듣는다. 소비자피해 사후구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보호처 조직은 현행 6개 부서, 26개 팀에서 13개 부서, 40개 팀으로 대폭 늘어난다. 금소처를 소비자 피해예방(사전적)과 권익보호(사후적) 부문으로 세분화한 결과다. 조직개편은 팀원 인사가 마무리된 후 적용된다.

이중 권익보호 부문에선 민원분쟁조사실에 접수되는 주요 민원에 대해 필요시 검사 및 제재 안건에 대한 협의 권한을 부여한다.

민병진 금감원 부원장보는 "주요 민원, 분쟁은 금융소비자보호처와 제재 부분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며 "제재심이 진행 중인 DLF는 (제재 과정에서) 협의가 불필요하나 라임은 검사가 진행되고 절차상 필요하면 금융소비자보호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사의 피감부담이 증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감독을 하다보면 일부 중첩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부원장 협의체를 활성화해 금융사에 중첩으로 인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다음은 민병진 금감원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와의 일문일답.

-금융소비자보호처 총 인원은 언제부터인지.
▲현재 278명인데, 356명으로 늘어난다. 앞으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면 추가적으로 인원 확충할 예정이다.

-조직개편 시행은 언제인지
▲팀원 인사 맞춰서 시행한다. 인사는 부서장, 팀장, 팀원 순서대로 한다.

-P2P 감독검사 통합 개편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핀테크혁신실에서 하는데, 연계 대부업자는 여신검사국에서 하고 있다. P2P 관련 법 시행되면, 여신검사국에 있는 검사조직을 P2P로 옮긴 후 확충할 것이다.

-라임사건 조사 중인데, 조직개편하고 인사가 나면 담당자가 다 바뀌나.
▲현재 인사가 어떻게 발령날지 말할 수 없다. 부서장 인사는 가급적 검사 발표되는 시점보다 늦출 것이다.

-DLF 등 여러 권역에 걸친 주요 민원·분쟁에 대해 권역별 검사부서와 합동검사 수행, 제재안건에 대한 협의권한 부여 등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민원조사실에 접수되는 주요(다수) 민원에 대해 필요하면 검사까지 하는 권한이 주어지는 것이다. 공동검사나 주요 민원, 분쟁은 금융소비자보호처와 제재 부분에 대해 협의할 것이다.
▲(김종민 국장) 민원분쟁 조사실에서 DLF나 라임은 하고 있는데, 이처럼 여러 권역에 걸쳐진 사고가 발생하면 합동검사를 수행한다. 또 제재를 하다보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건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금융소비자보호처 의견도 듣겠다는 얘기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중대한 사건에 대해선 제재 과정에서 금융소비자보호처 협의를 거친다.

-DLF와 라임도 금융소비자보호처에서 제재 관련 논의대상이 되는지.
▲ DLF는 제재심의 중이라 따로 금융소비자보호처와 협의하지 않아도 된다. 라임은 검사가 진행되고 절차상 필요하면 금융소비자보호처와 협의할 것이다.

-금감원 전체 인력도 늘어나는지.
▲전체 인력이 늘어나진 않는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제정돼 시행되면 추가적으로 필요한 인력이 늘어나야 돼서 금융위와 협의해 증원 요청할 예정이다.

-줄어든 조직은 어디인지.
▲부서별로 보면 관리부서에서 인재교육원이 인적자원개발실과 합쳐지고, 금융중심지센터가 국제협력국과 합쳐져 국제국이 된다. 신용정보실은 없어지고 그 기능은 다른 부서로 이관한다. 보험감리국이 없어지고 대부분은 금융소비자보호처, 나머지는 보험감독국으로 간다. 나머지 연금실이나 포용실은 금융소비자보호처로 이동했다. 금융소비자보호처 7개 중 신설 중 5개가 신설되고, 2개는 기존 부서가 이관됐다. 폐지부서는 4곳이다.

-금융소비자보호처 확대되는데, 관련 예산은 어떻게 확보할지, 임원인사는 왜 늦어지는지.
▲인원이 특별히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 예산에 큰 변동이 없을 것이다. 금융소비자보호처 예산은 별도 사업비로 신청할 예정이다. 인사는 제가 말할 부분이 못된다. 가급적 부서장 인사 오늘 내고, 이후 팀원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보호처에서 전 업권 공동감독 수행시, 금융사의 피감부담이 늘어나지 않을지.
▲그런 부분에 우려가 있을 순 있는데, 부서간 업무조율을 잘해서 중복되는 부분이 없도록 할 것이다. 이론적으론 각 업권에 있는 업무가 금융소비자보호처로 넘어가 업무 중복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감독을 하다보면 일부 중첩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서 부원장 협의체를 활성화해 금융사에 중첩으로 인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

-사전적 피해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부서 중 금융상품분석실은 무슨 일을 하나.
▲상품 설계, 모집, 판매 등 모니터링을 하고 미스터리 쇼핑도 이관돼 맡는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제정 시행돼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품에 대한 판매 중지를 하게 되면, 이곳에서 맡게 될 것이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