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우한 폐렴 우려 지속하며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1월23일 02:12

최종수정 : 2020년01월23일 02:1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우한 폐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던 유럽 증시는 장 후반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며 하락 전환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38.78포인트(0.51%) 내린 7571.9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0.12포인트(0.30%) 하락한 1만3515.7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5.01포인트(0.58%) 내린 6010.98로 집계됐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0.34포인트(0.08%) 하락한 423.04에 마쳤다.

장 초반 유럽 증시는 중국 당국의 우한 폐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폐렴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미국에서도 우한 폐렴 진단을 받은 환자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해 우려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우한 폐렴 바이러스를 '글로벌 건강 비상사태'로 규정하며 우한 폐렴의 확산이 세계 경제 성장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심화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무역협상에서 합의하지 않으면 자동차 등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독일의 민간 경제연구소 유럽경제연구센터(ZEW)의 1월 경기 기대지수가 2015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다는 전날 소식은 이날 장중 DAX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런던 캐피털 그룹의 재스퍼 로울러 리서치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DAX는 산업 반등이 가까워졌다는 근거가 강해지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독일 자동차회사 다임러의 주가는 지난해 이익이 거의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는 발표로 2.33% 하락했다. 버버리 그룹의 주가는 홍콩에서 판매가 절반가량 감소하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매출이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다는 소식에 4.99% 급락했다.

반면 영국의 다국적 기업 소프트웨어 회사인 세이지 그룹의 주가는 2020회계연도 1분기 강한 실적을 발표하며 3.90% 급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오른 1.108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4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259%를 각각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