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최대 5000만원…연 2% 이차보전‧신용보증수수료 전액 지원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와 10개 시중은행이 지역 콘텐츠 기업의 경영안정 자금조달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시는 22일 오후 5시 중회의실에서 대전신용보증재단, 10개 시중은행과 '대전 문화콘텐츠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송귀성 대전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10개 시중은행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지역 내 문화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대전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연간 100억원의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22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왼쪽 여섯 번째)과 10개 시중은행 대표 등이 '대전 문화콘텐츠 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0.01.22 rai@newspim.com |
기업들은 신용한도의 150%, 최대 500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신용한도가 2000만원 이하여도 최저 2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우대보증으로 대출을 받은 콘텐츠기업에게 최대 2년간 연 2%의 이자(이차보전금)를 추가로 지원한다. 대출 시 기업이 부담해야 할 신용보증수수료 전액(2년간, 연 1.1%)을 지원, 기업은 1%대에 불과한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대전시에 사업장 소재지가 있는 문화콘텐츠기업으로 사업자등록증상 '사업개시 년월일'이 지난 정상 영업 중인 업체다.
금융지원사업은 내달부터 본격 시행되며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0개 시중 은행(하나, 우리, 국민, 농협, 기업, 신한, 스탠드차타드, 부산, 전북, 새마을금고)이나 대전신용보증재단에 문의해야 한다.
허태정 시장은 "콘텐츠 산업은 타 산업 성장을 위한 뿌리 산업으로, 다양한 분야에 융합되면서 지역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불러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콘텐츠기업의 경영안정 도모를 위한 다양한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혁신성장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전지역 콘텐츠기업은 프로젝트성 제작비 및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 서울, 경기지역의 문화콘텐츠금융센터까지 방문해야 했지만 지난 17일 기술보증기금 내 대전문화콘텐츠금융팀 신설로 연간 40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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