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삼성, 보급형 프리미엄 '갤럭시 라이트'로 출하량 3.5억대 시동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06:30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08:32

삼성, 지난해 간신히 연간출하량 3억대 사수
중가폰 라인업 확대로 출하량 반등 기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인도를 시작으로 지난 CES에서 선보인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라이트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 초부터 중간 가격대 스마트폰 제품군을 본격적으로 강화해가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A 시리즈로 대표되는 중저가 제품군과 갤럭시S 시리즈로 대표되는 플래그십 제품군 사이를 이 같은 '보급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채워 올해 연간 출하량 3억5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갤럭시S10 라이트'로 중가폰 라인업 보강해 가격선택지 넓혀…한국 출시는 '글쎄'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라인업에서 갤럭시S 및 노트 시리즈를 플래그십, 갤럭시A·M 시리즈를 중저가 모델로 분류한다. 갤럭시S 시리즈 가격밴드와 갤럭시A 시리즈의 가격밴드 사이에는 약 58만원의 차이가 있다. 갤럭시 A50의 최초출고가는 47만3000원, 갤럭시S10 128GB 모델이 105만6000원이다(5G 모델인 갤럭시A90 제외).

이 틈을 파고든 것이 갤럭시S10e, 갤럭시S10 라이트, 갤럭시노트10 라이트를 비롯한 '보급형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중가 및 중저가 폰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10e은 S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보급형 제품이었다. 이번에 CES에서 공개된 갤럭시노트10 라이트 역시 노트 시리즈 첫 보급형 모델이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현재 삼성 제품 라인업을 가격대별로 분석해보면 약 500~650달러(한화 약 58만~76만원)의 가격밴드가 비어있고, 글로벌 관점에서 선진시장(Advanced Market)은 최근 450~600달러 가격대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최근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보급형 프리미엄폰들은 이 구간대 제품을 찾는 선진시장 고객군이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럽에서 라이트 모델은 80만~90만원대 가격대에서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갤럭시노트10 라이트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629.99유로(약 82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자국 제품이라는 상징성도 있고 한국 시장에서는 고가폰 판매량도 높아 '라이트' 모델의 국내 출시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서도 유럽과 인도 외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의 출시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한 적이 없다.

◆ 힘 못 쓰는 플래그십 제품들…중가폰으로 3억5000만대 찍는다

삼성전자가 이 같이 보급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강화에 집중하는 이유는 S시리즈, 노트시리즈로 대표되는 플래그십 모델 판매량이 예전같지 않아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량이 3700만대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예전엔 S시리즈가 5000만대 가까이 팔리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4000만대도 팔기 어려워졌다"며 "혁신적인 성능 개선은 거의 없는데 지난 몇 년간 스마트폰 가격이 많이 올라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에 지불하려 하는 금액도 줄고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전체 판매량에서 중저가 모델인 A시리즈가 70%를 차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연초 갤럭시S10 라이트와 갤럭시노트10 라이트 모델 출시로 중가폰 출하량을 다지고 다음달부터는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윤주호 메리츠종금증권 팀장은 '2020년 디스플레이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중저가폰 라인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내년 생산량은 최근 예측치인 3억1000만대보다 많은 3억5000만대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출하량은 3억230만대(21.3%)를 기록하며 3억대 고지를 간신히 지켰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라이트 모델은 '갤럭시S10e'보다 성능을 개선해 갤럭시S10 시리즈의 부진을 만회하고 판매고를 높이는 것이 목표일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