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 사회난제 15개 선정
4월부터 해결 아이디어 공모 진행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국민의 창의성과 집단지성을 활용해 사회 난제 해결을 목표로 총액 13억원 규모(포상금 3억+지원금 10억) '도전. 한국' 프로젝트를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구체적 문제 제시와 파격적 보상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온라인 공모 플랫폼'Challenge.gov'를 벤치마킹했다.
2010년 오바마 정부가 구축한 이 플랫폼에는 100여개 기관이 참해 다양한 분야의 도전과제를 제시, 시민들이 공모에 참여하며 현재까지 약 1000여건 이상의 과제에 2억5000만달러(한화 약 3000억원) 상금이 지급됐다.
정부는 그간 각 부처가 해결하지 못한 난제들과 국민이 시급하다고 생각한 문제를 대상으로 전문가 검토와 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15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 해결방안을 공모할 예정이다.
오는 3월까지 15개 과제가 확정되면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는 4월부터 시작된다. 참신한 해결책을 제시해 아이디어가 채택된 국민에게는 최대 5000만원의 포상금(1000만~5000만원 차등지급, 총 3억원)이 주어진다.
포상 이후에도 아이디어가 구체화 될 수 있도록 기술 자문, 컨설팅 등 후속 기술 지원(과제별 최대 1억원, 총 10억원)도 진행된다.
필요한 경우에는 R&D 사업과 연계(과기부)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시제품 제작 및 창업지원(중기부), 조달 등록을 통한 판로개척(조달청) 등 정책화 지원도 이어간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시각과 국민의 집단지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